해외로 뻗는 철도공단 6개국 7개 사업 운영… 터키·몽골도 진출 '시동'

올해 필리핀, 코스타리카 등 6개국 7개 사업 진행
인니 1단계 개통 운영, 2단계 최종 낙찰자 선정
터키, 몽골 등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 사업 마련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9-12-12 15:54

신문게재 2019-12-13 7면

인도네시아 LRT 2단계 PMC 용역 수주 활동
인도네시아 LRT 2단계 PMC 용역 수주 활동 자료사진. 사진=철도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현안으로 꼽히는 외국 철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수주활동에 나선 것은 물론, 터키, 몽골 등 새로운 영역까지 철도사업 진출 준비를 마치면서다.

12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해외사업은 모두 69개 사업으로 3245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시행 중인 사업현황은 6개국 7개 사업이다.

먼저 공단은 2017년 인도네시아(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1012억 원)을 올해 12월부터 개통되도록 운영함과 동시에,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 용역(총액 183억원)의 최종 낙찰자로도 선정됐다.

또 지난 2016년엔 인도 럭나우 메트로 PM 용역(98억 원)과 방글라데시 악하우라~락삼 간 복선화 감리용역 사업(168억 원)을, 지난해엔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간 신호현대화 사업(40억 원)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올해엔 지난 8월 필리핀 LRT-2 서부연장선 컨설팅(82억 원)과 코스타리카 IDB 광역여객철도사업 시행을 위한 PM 컨설팅(1억 1000만원)도 따내 사업 진행에 들어섰다.

여기에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PMC 용역은 입찰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무려 1500억 원에 달하는데 단독입찰에 나선만큼 수주가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 및 컨소시엄 실무회의)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PMC 용역 수주 활동(기술제안서 점검 및 컨소시엄 실무회의). 사진=철도공단 제공.
새로운 땅에도 철도 깃발을 꼽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11일 공단은 전만경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터키 수도 양카라에서 터키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활동을 했다. 지난 6월 터키 철도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스탄불 내 할칼리~게브제 구간(118㎞) 고속철도 사업의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과 한국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한다. 몽골의 경우 직원 2명을 지난 8월에 파견하고, 타반톨고이~준바얀 구간, 울란바토르 신공항철도 구간의 사업성 검증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등 협력방안을 도출해가고 있다. 공단은 이를 토대로 몽골철도 마스터플랜를 수립하고, 사업추진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수주는 국내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도 해외 인지도와 신뢰도가 다소 불리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철도 공공기관인 철도공단의 신뢰성과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기업을 리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철도사업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철도사업 개발의 확장에 나서며 제대로 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