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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관리 미흡… 사고 위험 높다

소비자원 전국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조사 결과
2018년 39건, 2019년 9월까지 91건 급증
사고책임도 이용자에 전가 '사후 피해처리' 어려워

입력 2019-12-12 15:54   수정 2019-12-12 15:54
신문게재 2019-12-13 5면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실태조사 주요 결과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실태조사 주요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설은 안전 관리가 미흡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20개소와 이용자 470명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최근 2년 9개월(2017년 1월~ 2019년9월) 간 모두 131건이 접수됐다. 2017년 1건, 2018년 39건, 2019년 9월까지 91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피해자 상당수는 13세 이하로 나타났다. 81명으로 약 62%에 달했다. 어린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는 128건(97.7%)으로 골절 등의 상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문제는 사대상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20개 중 8개소(40.0%)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없어 역주행 등 사고를 유발하는 이용자들의 위험행동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실태조사 주요 결과1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실태조사 주요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또 95%에 달하는 19개 업소에선 안전수칙에 대한 안내가 없었고, 11개소, 즉 절반 이상은 초보자 이용공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다.

발생에 대비한 소화기(4개소, 20%)나 화재경보기(4개소, 20%), 비상조명등(7개소, 35%), 피난안내도(16개소, 80%) 설치도 미흡했다.

롤러스케이트장은 넘어짐 등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한 장소이므로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이용자 470명 중 328명(69.8%)이 안전모를, 240명(51.1%)은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는데, 이를 제한하는 업소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개 중 16개소(80.0%)는 안전수칙 미준수, 보호장구 미착용 등으로 발생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공지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 책임을 이용자에게 전가하고 있어 사후 피해처리도 어려울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관리 기준 마련(체육시설업 분류, 보험가입 등)과 안전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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