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중기청 천안 유치 결정… 내년 3~4월 개청 예정

임대청사 검토 단계… 대전·세종, 충남 분리
서기관급 청장에 전체 직원은 24명 정도 예상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9-12-12 15:55
  • 수정 2019-12-12 15:55

신문게재 2019-12-13 2면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천안 유치가 결정됨에 따라 향후 추진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의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이 앞으로 대전청과 충남청으로 분리되는 가운데, 대전청은 대전과 세종지역의 기업을, 충남청은 충남지역 기업을 관할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2020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신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중소벤처기업청의 장소는 천안으로 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충남지방청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시를 최종 소재지로 선정했다.

충남도 내 1인 이상 중소기업체 중 천안시 소재기업이 31%를 차지하고, 아산을 포함하면 절반에 가까운 45%가 자리 잡고 있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중기청의 천안 결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도 분주해졌다.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충남중기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충남중기청 임대청사 건물을 알아보고 있다. 단독 건물 또는 건물 일부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3월 직제 개정을 통해 3~4월 개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중기청은 대전과 세종을, 충남중기청은 충남의 기업을 담당하게 된다"며 "충남청은 서기관급 청장이 새롭게 선출되고 직원은 신규직원을 포함해 24명 정도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충남중기청 신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충남중기청 신설을 위한 비용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과 서비스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경제계에서는 대전충남중기청이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기존 대전·충남에 세종까지 3개 광역 시·도를 관할하는 데다 기업 수와 기업지원정책 수요 증가, 지역 형평성 등을 들어 1급청 승격을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전충남중기청을 1급청으로 승격하는 방안과 충남중기청 신설안을 놓고 고심 끝에 중소기업들이 많은 천안에 충남중기청 신설로 결론을 내렸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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