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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오직 한국인에게만 존재하는 희귀혈액형이 있다?

한세화 기자

한세화 기자

  • 승인 2019-12-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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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국인에게만 존재하는 '희귀 혈액형'이 있다?

AB형의 아버지와 O형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식은 보통의 경우 A형 또는 B형이 태어난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cis-AB형'일 경우 AB형 자식이 태어날 수 있다. 희귀혈액형 cis-AB형 (시스(cis)는 프랑스어 형용사로 '같은 쪽에 있다'라는 뜻)

AB형인 사람은 하나의 염색체에 A 유전자를, 다른 염색체에 B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cis-AB형은 혈액형이 AB형인 사람의 A와 B 유전자가 모두 하나의 염색체 안에 들어 있는 비정형 AB형이다.

특이한 점은 cis-AB혈액형은 전 세계에서 유독 한국인에게만 존재하는 사실!

매우 드물어도 해외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는 여타 혈액형과는 달리 유일하게 한국의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is-AB형은 혈액 안의 A형 또는 B형의 한쪽 항원성이 매우 미약해 '일반적인' 혈액형 검사에서는 A형 또는 B형으로 진단되기에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확인 할 수 있다.

덧붙여 cis-AB형이 혈액검사에서 A형으로 나타날 때는 A형에 대한 항원성이 거의 없어 A형, O형, cis-AB형 가운데 어떠한 혈액을 수혈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말 신기하네요~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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