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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총 회장 "독립법인 결실… 교원 복지·권익신장 주력"

올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 발굴… 회원확보 주력
교원들의 힘이되는 '세종교육 한축'으로 도약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0-01-19 18:00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
세종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해 말 법인화를 완료하고 12월 20일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도모하고, 세종교육의 한 축으로써 인정받기 위한 준비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이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는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도원초 교장)의 노력과, 세종교총이 독자적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큰 잡음 없이 재산분할 과정을 이어준 충남교총의 도움이 컸다.



올해 세종교총의 최우선 목표는 회원 확보와 교원 복지·권위신장을 위한 활동 확대다. 세종의 교원은 유·초·중·고 4200여명으로, 현재 교총에는 900여명 정도가 등록돼 있다. 매달 교총 소식을 온라인으로 배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교원들의 반응이 뜨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강 회장은 "올해는 30% 정도로 회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좀 더 교원들의 힘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법인이 되면서 사업 아이템도 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배드민턴 직무연수를 시행하고, 5월에는 현장연구대회를 세종교총 단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스승의 날을 기준으로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전거 및 걷기행사를 대한걷기연맹, 대한자전거연맹과 함께 운영하려 준비 중이다. 배드민턴 외에 배구연수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여론에 부응해 다양한 연수과정 추가와 동아리도 계획하고 있다.

배드민턴 직무연수 3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5일 오후 새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직무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세종교총 제공
특히, 학교폭력과 교원 경시현상으로 교단을 떠나는 교원이 생기지 않도록 고문변호사를 위촉해 교권회복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미애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교총 본연의 역할인 교원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세종교총이 세종교육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전북에서 교육전문직·교감·교장으로 근무하고 2015년 종촌초 개교와 함께 세종살이를 시작했다. 2019년 1월 1일 세종교총회장에 추대됐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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