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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입력 2020-01-25 08:00   수정 2020-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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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제공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4살 난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이 노래를 만들었다. 90년대 초반이었을 것이다. 아들이 고층 아파트 저택 베란다에서 추락사했다. 이 노래를 라디오로 들었는데 에릭의 슬픔이 절절이 배어 나와 듣는 이에게 전해졌다.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천재 기타리스트의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어찌 매료되지 않을까. 당연히 'Tears In Heaven'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득 밴 눈빛과 읊조리는 듯한 힘없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늦게 얻은 아들을 하루아침에 사고로 잃고 불멸의 노래를 만들었다. 잔인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예술은 상처 속에서 꽃을 피운다. 어떤 작가가 말했다. 한국전쟁은 한국의 작가들에게 축복이라고.

'당신은 내 이름을 기억할까요. 내가 당신을 천국에서 만난다면 말이에요~'. 아침에 눈을 뜨면 옆에 있어야 할 아들이 없다, 한창 재롱부리고 아빠 품에 파고들 아들이 없다, 아들의 냄새와 목소리.... 가슴이 찢어지고 삶은 지옥으로 변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그 절절한 슬픔은 다 알지 못한다. 비로소 에릭 클랩튼의 노래를 들으며 자식 잃은 아픔을 감히 짐작하게 된다. '세월은 당신 마음에 상처를 주고 애원하도록 만들기도 하지요. 저 문 너머에는 평화가 있으리라고 믿어요. 그리고 난 천국에는 더 이상의 눈물은 없다는 것을 알아요~'. 인생은 변수가 많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폭풍같은 일들을 겪게 된다. 천하의 에릭 클랩튼이지 않은가. 그는 삶의 고통과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다시 한번 싱어송 라이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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