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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 경제자유구역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

언론브리핑 개최하고 "미래도시 조성 뜻깊은 결과" 환영

임택 기자

임택 기자

  • 승인 2020-01-21 16:18
시흥시, 배곧 경제자유구역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
시흥시가 배곧 경제자유구역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한다. 사진은 21일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이 이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흥시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배곧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을 주재한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이번 배곧지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시흥시가 4차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배곧지구를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타당성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9월 정왕지구와 배곧지구를 추가 지정 대상지로 신청했다. 이후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서면 평가와 현장 심사, 발표 평가, 종합 평가 등을 거쳐 시흥 배곧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향후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오는 6월 공식 지정이 확정되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흥시는 배곧지구에 총사업비 1조 6681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배곧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는 2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기업 투자 5561억 원, 외국인 투자 유치 5560억 원, 일자리 창출 1만 5000여 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 개발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528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 9622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5897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시흥시를 비롯한 서해안권 도시들이 산업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로 발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임택 기자 it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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