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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국왕컵 2경기 연속 선발…발렌시아 8강 진출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0-0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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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소식을 전한 발렌시아.[발렌시아 구단 트위터, 연합뉴스 제공]
발렌시아 이강인(19)이 스페인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의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간 활약했다. 후반 19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발렌시아는 3부 리그(세군다B) 소속인 레오네사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의 선방 덕에 4-2로 힘겹게 이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2-1로 승리해 이변을 일으킨 레오네사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의 32강전에도 선발로 나와 63분을 뛰었던 이강인은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그로녜스전은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복귀한 뒤 선발로 처음 출전한 경기였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를 맡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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