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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탈행위, 사퇴하라”아우성

사무국장 근무시간에 체육회장 선거운동 논란.
차량운영 일지 엉망, 서식 결재란 문제점 대두.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20-02-06 11:33
계룡시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와 이모사무국장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이탈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 이모사무국장의 근무시간에 이탈 행위를 취재한 결과, 체육회장 선거 당시 모 후보의 순번 번호표를 대신 뽑는가 하면, 노인 복지관 방문 시 근무시간임에도 특정후보를 대동 인사 소개를 시킨 일이 언론에 보도 되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또한, 사무국장의 본연의 업무인 차량운영 일지에는 주유내역과 운행거리 내역이 전혀 맞지 않고 있으며, 차량 운영일지 제출을 요구하자, 한 번에 사용 및 용무, 운행거리를 급하게 만들어 제출한 흔적이 나타났으며, 담당자의 결재나 팀장의 결재도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행정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각종 서류에서의 이탈 행위는 그 정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출장복명서에는 국장 전결 란과 회장 결재란이 있는데 회장 결재란에 사무국장이 결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무국장이 시장 결재를 대신하고 있어 장애인체육회가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무국장은 “노인복지관 직원들의 국민체력인증센터 인증을 위해 업무 차 복지관을 방문했으며, 지인인 모 후보를 만나 지하 탁구장에 함께 동행했다”며“이런 오해의 소지를 불러 올 줄은 전혀 몰랐다” 고 말했다.

금암동에 사는 한 시민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감독기관이 한 번도 서류 검토를 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비장애인이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상황이 모순이다, 장애인의 상황을 잘 이해 할 수 있는 인물로 즉각 교체해야 한다, 시장 결재를 직접 할 정도의 막강한 권한이라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다른 시민은 “장애인체육회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며“지난 1년 동안 사무국장의 이탈행위에 시민들의 비난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퇴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개인적인 이탈행위는 충분히 경고를 했으며, 차량운영 일지와 각종 서식 및 서류는 철저히 감독하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장애인 체육회사무국장의 비 장애인사무국장 선임과 이탈행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장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시가 어떤 관리 감독과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별정 6급 상당으로 이사무국장은 지난해 1월1일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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