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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개강 2주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0-02-12 10:24
충남도립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2주간 연기한다.

도립대학교는 12일 교무회의를 열고 3월 2일 예정이던 개강일을 16일로 연기했다. 개강에 맞춰 외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이 있어 잠복 기간인 14일을 고려해 개강 시점을 2주간 연기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또한 25일 예정이었던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을 모은다. 학과별로 재학생 전수조사를 하고 관련 현황을 교육부에 보고하는 등 상황종료까지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립대는 앞서 신종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교내에 예방 마스크 700개와 손 소독제 50개를 비치했으며, 감염병 예방 홍보자료를 게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립대는 충남도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대학으로 국가재난 위기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며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사일정 조정해 학생 안전을 최선으로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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