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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 제2대 원장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다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0-01-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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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공석이던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제2대 원장으로 지난 달 20일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을 지낸 문용훈 원장(대표이사)이 취임했다. 이에 중구 뿌리공원로 45(중구 안영동 71-1)에 위치한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실에서 문용훈 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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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원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79년 7월 1일 대전시 오정동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40여 년간 시정 발전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정년 1년 6개월을 남겨놓고 명예퇴직한 뒤 효문화진흥원장 공모에 응시했습니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법인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원장 취임 승인과 함께 허태정 대전시장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는데요. 허 시장님의 깊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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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동안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출범과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제1대 장시성 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원장이 공석 중에도 안정적으로 진흥원을 이끌어주신 원장 직무대행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님과 김덕균 사무처장 직무대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진흥원이 나날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박상도 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대전효지도사협회 김상철 회장님과 자원봉사자, 효문화 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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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효문화진흥원장님으로 발탁되셨는데요. 문 원장님께서 발탁되신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저는 시청 공무원으로 있을때 문화예술분야에서만 6년 6개월을 근무하다 보니 문화예술단체와 산하 기관인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감사와 인사위원회 위원, 대전문화재단 감사와 인사위원회 위원, 대전문학관 운영위원회 위원, 대전예술가의 집 운영위원회 위원,한밭도서관,미술관, 국악원 일 등을 관장하면서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한 일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평을 받은 것 같습니다. 예총, 민예총, 문화원 등 문화예술단체 인맥을 활용해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적합하다는 인정을 받았겠지요.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직원들에게 늘 배려하고 공감하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거든요. 효문화진흥원장에 공모할 당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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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화예술에 대한 많은 실무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문학·미술·음악·연극·국악 등의 접목을 통한 효문화 발전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 대전문화재단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의 감사와 인사위원, 운영위원 등으로 겸직 활동하면서 출자·출연기관의 조직과 인사운영 전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 진흥원의 기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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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문화예술 정책과에서 3차례 근무하는 동안 실무추진, 정책발굴과 집행, 성과 관리 등 6급 실무자부터 4급 종합관리자 과장까지 직무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정책 수립과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대전 발전에 기여해 온 원로예술인에 대한 존경과 우대 차원에서 원로 예술인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보급하고 확산에 기여해 원로 예술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앞장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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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산하기관인 시립미술관, 한밭도서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연정국악원 등 4개 기관을 관장하면서 전시장, 공연장 점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이들 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다양한 기관들의 경영 합리화 기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했죠. 대전시민회관 근무 시에는 전시실과 대강당, 소강당 등 공연 행사장을 관리했습니다. 출연기관들의 조직 운영과 직원 채용, 승진 등 인사 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출연기관 업무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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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파업이 예상된 대전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고, 오랜 기간 갈등을 겪어왔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추진 정상화 등 조직의 안정과 화합, 구성원 간의 갈등을 봉합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40년이 넘는 공직생활의 많은 시간을 조직의 핵심 부서인 총무과, 시정과, 자치행정과 등을 거치면서 정직과,성실, 실천을 좌우명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온 열정맨으로서, 조직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해 한국효문화진흥원을 대한민국의 효 문화진흥 메카로 만들어갈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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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신 후 가장 먼저 어르신들을 찾아뵈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해 윗분들을 배려하고 공경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시장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자마자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죠.

대전시노인연합회장님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고, 회덕향교와 진잠향교, 숭현서원, 성균관 유도회 대전시본부, 한국효지도사협회도 찾아뵙고 그 분들과 소통하면서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조언을 구했습니다.

외부적인 소통과 더불어 내부 소통과 화합도 중시해야 되겠지요.그래서 취임 후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내부 직원들에게 '원장에게 바라는 소망'을 종이비행기에 적어서 날리는 이벤트를 제안했죠. 직원들이 원장에게 가장 바라는 내용은 화합하고, 소통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직장, 상하 소통이 잘되는 직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발전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건배사에도 자주 쓰이는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가 딱 우리에게 어울리는 말이죠(하하하). 참, 국비 사업을 많이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네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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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장에 취임하신 후 처음 느끼신 점은 무엇인지요.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전국에서 유일한 효 기관인데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재정적으로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다 보니 활발한 사업을 펼치기가 어렵고 홍보도 미흡해서 홍보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효문화에 대한 연구는 김덕균 박사님께서 너무나 잘 해주시고 계신데 효문화에 대해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연구인력 보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구 인프라 강화와 더불어 효교육 체험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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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취임 포부를 밝혀주실까요?

▲다양한 효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효 기관으로서 국가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체계적인 효문화 정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단군, 고조선시대부터 효문화를 실천해왔던 우리 민족의 효 실천사례를 체계적으로 고증해서 효 문화를 정립하고, 우리 전통 고유의 효가 꼭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그런 노력을 해야되겠지요.

지금 한국효문화자료보감 대전광역시편이 발간됐습니다. 앞으로 이 책은 지역별로 계속 발행 예정입니다. 충남도편도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발간 예정이지요. 재정과 인력이 확보되면 한꺼번에 작업이 이뤄질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절실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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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은 효행 지원법에 위해 설립된 법인인 만큼 정부 지원을 더욱 많이 받아 전국에 효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계에 오래 있었던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아 중앙부처에 가서 국비를 따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에게 효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효문화진흥원장에 응시하고 면접을 볼 때도 그랬습니다. 효문화진흥원장이라는 자리만 차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발품을 팔아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방문해 국비를 많이 따오고 이에 걸맞은 사업들을 많이 펼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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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은 이제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3년이 호기입니다. 태동 단계를 지나 앞으로 10년은 발전과 성장 단계입니다.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진흥원내 각 부 부장님, 직원들과 협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오래 근무하던 부서 직원들은 변화를 줘서 새로운 분위기에서 근무하도록 전보 인사도 냈습니다.

지방비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우리가 먼저 정책을 제안해 지자체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효문화 관련 보조사업비가 매우 적은데 이 역시 확대 돼야 할 것입니다. 효와 문화예술, 교육, 음악, 연극, 영화, 국악 등 다양한 예술분야와 접목해 효문화를 보급시키는게 숙제입니다. 아직은 미천하지만 그런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임무가 저희에게 있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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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한국효문화진흥원장님으로 취임하시고 나서 진흥원이 대전시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어떤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진흥원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습니다. 변화와 혁신 없이는 성장,발전할 수 없습니다. 조직 구성원은 물론 효 관련 기관, 단체 간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정적인 조직을 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효 문화 진흥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17년 3월 출범한 진흥원은 지난 3년간이 태동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10년이 돼야 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효문화 교육·체험 및 연구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흥원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대한민국 효의 메카도시 대전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대전은 예로부터 효문화 전통이 출중한 선비의 고장이요, 3대 이상 대를 잇는 효 문화가 여러 가문에서 이뤄졌던 효행의 도시입니다.

옛 것을 모범으로 삼아 새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의 정신과 뿌리공원, 신채호 생가 등 효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효 문화를 선도하는 효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효 문화 연구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더불어 효 교육과 체험 활성화 등 다양한 국민 참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대전만이 아닌, 세계인이 찾는 효 체험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효 문화의 실천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따라가기보다는 진흥원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이끌어가야 합니다. 전국의 효 관련 단체와 기관이 저희 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데 뭉쳐 효문화가 국민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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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한국의 효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의 효 문화는 한국 정신문화의 핵심이자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한국 효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기리기 위해 유네스코 등재 문화가 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며 뜻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내적으로는 진흥원 조직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고, 외적으로는 효 관련 기관 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네트워크를 활발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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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가 살아 있는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효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직생활 40년 경험을 잘 살려 조직을 통합시키고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평생을 공무원 조직에 몸담다 보니 대전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문화예술분야에서 7급부터 4급까지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문화예술과 효와 접목한 사업을 구상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는 '3대가 효'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활발히 펼칠 생각입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효가 '수직적 효'였다면 지금은 '쌍방향 효도'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로가 공감하는 효, 3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효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교육, 음악, 미술,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대와 3대가 함께 참여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발굴할 생각입니다.

관련사진-한국효문화진흥원, 제2대 문용훈 원장 취임 (1)
2월 하순 경에는 32사단과도 MOU를 체결하게 되는데요. 부사관 700여 명이 와서 효문화진흥원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장병들과 부모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찾아가는 효 교육도 하고 있는데요.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효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관련사진-한국효문화진흥원, 제2대 문용훈 원장 취임 (2)
-원장님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들려주실까요?

▲저는 61년 서산에서 1남4녀중 장남에 장손으로 태어났는데요. 부모님 의견에 한 번도 거역해 본적이 없습니다. 18세에 공무원이 된 뒤 아침 7시 반이면 출근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1주일에 두서너 번 씩 날을 세우며 일하다 보니 근면, 성실, 부지런함이 몸에 배었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다 보니 별명이 '화부'(火夫)였답니다. 화부는 기관에서 난로에 불을 때거나 조절하는 일을 맡은 사람이었지요. 오죽하면 제 아이들은 아버지처럼 안 산다고 공무원은 절대 안 한다고 했겠습니까(하하하). 이제 아이들도 다 장성해서 잘 살고 있으니 저는 효 문화 보급만 잘하면 됩니다(하하하).

저는 평생 취미가 산책, 등산, 조깅인데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4시 반이면 기상해 공원을 걷는 운동을 합니다.

못내 아쉬운 점은 효도를 하고 싶어도 양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너무나 슬픈데요. 1년에 제사를 10번 지내는 제 아내가 고맙지요. 부모님을 대신해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원장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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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효 단체 기관인 만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재정적 지원 근거와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법률개정안이 지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데요.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위상 강화와 법제화가 시급합니다.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효는 국가적인 브랜드화가 되어야 합니다. 대전에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다는 것은 대전의 자랑입니다. 국책기관으로서 국비 사업을 많이 따올 수 있도록 큰 그릇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정부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전은 효문화 메카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뿌리공원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사동 송씨 묘역비 전려관 건립 사업과 무수동 안동 권씨 문중 고택 유회당과 함께 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해 북으로는 과학산업단지, 남으로는 무수동과 효문화진흥원이 연계한 균형맞춘 도시 대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과학과 효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인 대전은 안영 IC가 있어 전국에서 효문화진흥원을 찾아오기도 쉽습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전국 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 내년까지 대전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국의 학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 공자 사당의 어느 분께서 이 곳에 오시더니 감동을 많이 받고 가셨습니다.

세계 유일의 효문화 전당으로서 효의 국제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상당히 호응도가 높습니다. 외국과의 교류 관계 활성화에도 적극 힘쓸 생각입니다. 매년 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때도 중국, 일본, 베트남, 일본 학자들이 방문해 활발한 학문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연구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육 연수를 맡은 외부 부서와 안살림을 맡은 내부 부서가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주고 연구단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직원들과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원들과 같이 뛰고, 같이 호흡하고, 직원들 의견에 귀 기울여줄 생각입니다.

공직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조직을 통합하고, 발로 뛰고, 국비를 따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흥원이 국내 유일의 효문화 교육·체험과 연구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효 관련 기관과 단체 간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민 참여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대전시민은 물론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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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훈 원장은 누구?

▲61년 충남 서산 출생, 서령고 졸업,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제적,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 아카데미 과정 수료.

대전시 오정동 사무소를 시작으로 대전시 박람회 지원단,대전시 문화예술과, 자치행정과, 운영지원과, 총무과, 기업지원과를 거쳐 도시재생과, 총무과, 문화예술정책과장에 이어 교통건설국에서 국장으로 명예퇴임. 인성지도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1급, 복지레크리에이션 지도자 1급,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정보기술자격 B급, 워드프로세서 2급.

직원들의 후생 복지 향상과 공무원 조직의 건전한 노사문화정착에 기여해 정부로부터 대전시가 노사문화대상을 받는데 실무팀장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위원회에서 공무원 노사협상과 단체 교섭 경험을 발표, 전국적 수범사례로 알려지게 되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상, 내무부장관 표창장, 행정자치부 표창장, 대전시장 표창장, 대전시장 상장, 충남도지사 표창장, 대전시의회 의장 표창장, 서구청장 표창장, 대전시지방공무원교육원장 상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장 표창장, 대전시청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감사패,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참 좋은 간부공무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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