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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

방송통신심의원회, 최우수상에 MBC 선정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0-02-19 12:42
1. MBC-TV, PD수첩 -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

불의의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취재한 MBC-TV의 <PD수첩> -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가 2019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19일 출품된 47편의 작품 중 총 6편에 대해 '2019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MBC-TV의 <PD수첩> -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는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자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의 발의부터 국회통과까지 분투하는 과정을 밀착 취재해 우리나라 입법과정의 현실과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국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은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잊기 위해 불렀던 다양한 노래들을 발굴해 재조명한 대구MBC-표준FM의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숨:노래에 새긴 한(恨)의 기억'> 2부작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불렀던 노래들을 소개한 KBS광주-1R의 <대한민국 100년, 시대의 노래>가 각각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겪는 차별과 불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 - '함께 살자, 우리 모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독립 투쟁활동과 삶에 대해 조명한 MBCNET의 <항쟁 세 어머니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은 전 세계 초고층 개발 경쟁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한 KBS부산-1TV의 <슈퍼타워(Super Tower)>가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총 4편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총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추천은 위원회 홈페이지(www.kocsc.or.kr)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응모안내 및 추천하기’ 메뉴를 통해 추천할 수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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