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0] 금강벨트 빅매치 즐비 여야 필승셈법 분주

대전중구 후보 최다, 대전서을 통합당 경선 주목,
세종 미래통합당 전략공천, 민주당 8명 등록 치열
청주서원 오제세 컷오프 천안병 윤일규 불출마
충남 정진석vs박수현, 김종민vs이인제 리턴매치 가능성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0-02-24 08:31
  • 수정 2020-02-24 08:31

신문게재 2020-02-24 5면

총선
4·15총선이 25일자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강벨트 곳곳이 뜨거운 격전지를 예고하고 있다.

각당 경선이 불꽃을 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현역의원의 공천배제, 전략공천 여부 등으로 정치적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강벨트 내 가장 관심사로 꼽히는 지역은 대전 정치1번지 중구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엔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 송행수 변호사,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 내 최다 후보군이 포진해 있는 중구에 대한 민주당의 판단이 계속 미뤄지면서 향후 경선 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촉각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엔 현역 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중구)과 조재철 전 중구의원, 김승혜 전 한양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나서고 있는데,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시장 출마 가능성도 점쳐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략공천 여부로 갈등을 겪는 대전서구을도 있다. 민주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의 본선행을 확정했는데, 이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에선 기존 자유한국당 양홍규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새로운보수당 윤석대 중앙당 사무총장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기존 새보수당의 경우 중앙당 인사의 경선 탈락이 당내 입지에 뼈아프게 작용할 수 있고, 한국당의 경우는 기존 텃밭을 가꿔온 만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맞물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략공천을 두고 양측 의견이 첨예해 본선 진출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세종도 여야의 뜨거운 대결이 점쳐진다.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중로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 전략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송아영 전 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등 기존 텃밭을 가꿔온 인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세종시 현역의원인 7선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후 지역구를 이어받을 후보군을 자처하며 8명의 예비후보가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인재영입 케이스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도 세종행이 점쳐진다.

충북 청주서원의 경우도 정치적 셈법이 분주하다. 민주당 4선의 오제세 의원이 현역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에 속했는데, 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의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여당 내 표심이 갈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충남 천안병에선 민주당 현역 윤일규 의원이 불출마에 나서면서 예비후보간 경합이 치열하다.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과 박양숙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의 민주당 본선 타이틀로 경쟁을 펼친다. 미래통합당에선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 박중현 의사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리턴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선 민주당 현역 김종민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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