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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 논산 나타났다

부적면 외성교 근처서 1마리 발견돼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0-02-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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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김권중 광석면 풋개마을 이장·늘푸른나무 운영위원
지난달 쇠부엉이에 이어 이번에는 황새(천연기념물 199호)가 논산에 나타나 화제다.

황새를 발견한 사람은 지난달 천연기념물 쇠부엉이를 제보했던 광석면 김권중 이장이다.

평소 지역의 생태와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김 이장은 지난 22일 부적면 외성교 아래에서 황새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김 이장의 제보로 현장에서 황새를 직접 목격한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권선학 대표는 “이 황새는 월동을 마치고 번식지(러시아) 쪽으로 돌아가던 중에 잠시 들렀을 수도 있겠으나, 아마도 예산 황새마을에서 방사된 황새일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황새의 활동 범위를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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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과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1968년) 등록돼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멸종위기종(EN: Endangered species)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는 약 2,000개체 내외 정도가 생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한국에선 지난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마지막 황새가 관측됐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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