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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법무법인 우산' 출범...신귀섭·양홍규·윤영훈 주축

24일 퇴직한 신귀섭 전 청주지법원장 합류하며 새롭게 출범
고용 변호사 2명까지 모두 5명으로 출발
대전과 청주 아우르며 점진적으로 규모 확장 예정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0-02-24 11:19
  • 수정 2020-02-25 16:26
신귀섭 양홍규 윤영훈
왼쪽부터 신귀섭 전 청주지방법원장,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윤영훈 대표변호사.
청주지방법원장 출신을 영입한 ‘법무법인 대원씨앤씨’가 3월부터 ‘법무법인 우산’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판사와 정무부시장 출신을 주축으로, 모두 5명의 변호사가 합류하면서 대전과 청주 등을 아우르는 중견급 법인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대원씨앤씨의 윤영훈 대표변호사는 최근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신귀섭 전 청주지법원장과 법무법인 내일에서 활동했던 양홍규 변호사를 모시고 새로운 법인을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원씨앤씨는 윤영훈 대표변호사와 2명의 고용 변호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신귀섭 전 원장과 양홍규 변호사가 합류하면서 수습 변호사 2명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대전검찰청 앞 민석타워 3∼4층에 마련했다.

신귀섭(65·사법연수원 15기) 전 청주지법원장은 올해 법복을 벗은 판사다.

광주광역시에 태어나 신귀섭 전 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5회)에 합격한 후 서울형사·민사지법과 광주지법 목포지원, 서울북부·서부지원과 서울고법 판사를 지냈다.

2000년도 들어 광주지법 목포지원장,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대전고법·지법 수석부장판사을 지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주지방법원장을 역임한 후 대전지법 원로법관으로 활동하다 24일 자로 퇴직했다.

양홍규(56·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충남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4회)에 합격해 199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간판을 내렸지만, 한때 대전 최대의 법무법인이었던 ‘내일’을 이끌던 대표변호사였다.

2007년부터 1년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던 양홍규 변호사는 현재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법무법인 대원씨앤씨 윤영훈(54·연수원 26기) 대표 변호사는 서울 경신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6회)에 합격한 후 1997년 광주지법 판사로 시작해 대전지법과 대전고법, 청주지법, 천안지원 판사를 지냈다. 2012년부터 대전지법 홍성지원장을 역임한 후 201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윤영훈 대표변호사는 “설립 절차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법무법인 우산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아직도 많은 의뢰인이 서울의 대형 법무법인을 찾아가는데, 대전에서도 실력만큼은 그에 뒤지지 않는 법무법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진·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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