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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문 대통령 "코로나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 특별대책회의 주재
"이번주 뚜렷한 변곡점 만들어내야"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0-02-25 15:16
  • 수정 2020-06-14 10:22
문 대통령, 대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YONHAP NO-364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막을 것인가, 뚫릴 것인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지금 대구에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불안감에 떨면서도 의료진과의 협동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한 순간의 방심이 얼마나 큰 화를 입을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시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 중인 대구를 직접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순식간에 참담한 상황이 되었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 극복에 함께해 주고 계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 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부는 군과 경찰까지 투입하고, 민간 의료 인력 지원을 포함하여 범국가적인 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내야 할 것"이라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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