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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학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도서관 휴관...체육관 박물관 등 주민 개방 시설도 잠정 중단

전유진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02-25 16:11
학생생활관 방역활동2
한밭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 생활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코로나19 확진세가 거세지면서 대전 대학가가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대응에 돌입했다.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도서관, 시설 등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유학생을 격리 조치하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섰다.

25일 지역 대학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시청,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유학생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기숙사에 최대한 중국 유학생을 수용하고 각종 학교 시설을 방역 조치하는 한편, 출입 때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진행 중이다.

충남대는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중앙도서관을 휴관한다.

대학 측은 이 기간 도서관과 도서실 등을 방역할 계획이다.

이밖에 박물관·체육관 등 주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도 내달 미뤄진 개강 일자인 내달 16일까지 잠정 운영 중단키로 했다.

교직원 대상으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타 지역 출장을 자제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한남대도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중앙도서관 내 자료실·열람실·영미문학자료실과 56주년 기념관 전자열람실 등을 임시 휴관한다.

반납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이고자 대출 도서 반납일도 1주일 자동 연기한다.

한밭대도 내달 15일까지 열람실 등 전실을 휴관하고 도서관 이용자 서비스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아트홀은 3월 1달간, 체육관과 휘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은 3월 15일까지 휴관하면서 내부시설 점검 및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우송대는 개강 한달 뒤까지 입국을 미루도록 권고하고, 대체 온라인 강의를 준비 중이다.

배재대와 대전대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 30여명 대상으로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남대는 학생 생활관 1개 동에 중국 유학생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29명이 추가 입소될 예정이다.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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