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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자치구 코로나19 방역 '사활'

대전시, TF팀 구상해 감염병 발생 관리 등
5개 자치구별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다양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6 16:03

신문게재 2020-02-27 2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정밀방역 (4)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직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시는 현재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는 시가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격상한 데에 따른 조치다. TF팀은 위생안전과로 감염병 발생상황 보고 및 관리 등 감염병 대응에 집중한다. 해당 팀은 확진자·접촉자·의사환자 등 발생상황과 현황 관리,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또 확진자 이용시설과 업소 등 폐쇄 권고 또는 조치 및 방역 대책을 강구한다.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점검과 격리병상, 임시격리시설 확보 업무도 실시 중이다.



대전 5개 자치구도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동구는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자치구 중 처음으로 16개 모든 동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다. 앞서 7일 대전시의 지원으로 구청사 출입구에 1대를 설치한 데 이은 조치다. 우선 동구의회와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가 주변 지역인 자양동과 대동을 우선 설치하며, 순차적으로 29일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중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시킨 뒤 청사 내부를 대대적으로 소독했다. 확진자 이동경로인 중앙로지하상가 등은 이미 2차 방역이 완료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출입구를 단일화 한 뒤 청사 1층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뒤 직원과 민원인의 체온을 상시 체크한다.

서구는 관내에 있는 신천지를 방문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하는 등 구민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또 구청사 1층에 별도의 민원접견실을 설치했다. 이는 방문자와 민원인이 많은 구의 감염 차단 등에 주력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성구 또한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선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주기적인 추가 방역을 실시하며 운영이 중단된 방역도 지속 추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NS 대응팀을 구상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 자가격리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대덕구도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통시장 및 장보기 행사를 월 1회 추진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은 지역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또 대덕구의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10% 특별할인기간도 4월 말까지 연장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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