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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마스크 공급 약속 못지켜 송구”

28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밝혀
관련 부처에 “최단 시간 내 유통체계 정비” 당부
“환자 빨리 찾아내 격리하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

입력 2020-02-28 11:56   수정 2020-02-28 11:56

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대구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공적 유통망 통한 마스크 공급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가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발표했지만, 약속드린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했다”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속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마스크 공급이 지연되면서 이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증폭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어 “미리 설명 드리지도 못해 매장을 찾은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실망을 드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식약처 등 관련 부처는 최단 시간 내 유통체계를 정비하고, 국민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마스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기관이 나서야 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강력한 공급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대구 경북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종교인 가운데 증상 있는 분들의 검사결과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은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분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후, 얼마나 빨리 확산 추세를 꺾느냐가 이번 싸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환자를 빨리 찾아내서 격리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련의 과정이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이 제때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은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 음모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2.28 민주운동 60주년이다”며 “이런 뜻깊은 날, 대구시민들은 성대한 기념식 대신 코로나19와의 치열한 전투에 임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정의와 애국의 고장이다”며 “일제가 침탈을 본격화하던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곳도 대구로, 우리 역사는 대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대구의 전통이 이어질 것이다”며 “어려울 때마다 뭉치고, 결국 승리하는 대구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저는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대구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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