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긴급돌봄 신청률 2%대…여전히 저조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0-04-06 15:41
  • 수정 2020-04-06 15:41

신문게재 2020-03-09 14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오는 23일로 추가 연기됨에 따라 긴급돌봄은 제공하기로 했지만, 신청률이 2%대에 그치는 등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돌봄 2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전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특수학교 대상자 총 5만3172명 가운데 1275(2.3%)의 학부모가 긴급돌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65개원 704명, 초등학교는 55개교 571명 등 모두 1275명이 신청했으며 인애·새꿈·늘해랑 등 특수학교 대상 학생 425명 중 신청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참여 비율은 전체 113개원 중 57.5%(65개원)이며 참여 학생은 총 1만406명 중 6.7%이다.

초등학교 전체 76개교 중 72%(55개교)에서 돌봄교실이 이뤄졌지만, 참여 학생은 총 4만2341명 중 고작 1.3% 수준이다.

더욱이 9~20일에 실시될 2차 긴급돌봄 실제 참여율은 더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27일까지 긴급돌봄 신청 학부모 수요조사한 결과 1790명이 신청했지만, 서비스를 받은 학생은 유치원 206명, 초등학교 215명 등 총 421명뿐이다.

개학 연기에 따른 양육 공백에 맞벌이 부부들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2차 감염 우려 등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반영됐고, 긴급돌봄 대상자를 맞벌이가정 유아와 온종일돌봄신청 유아만 제공한다고 공지했던 탓에 신청률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긴급돌봄 대상자를 긴급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가정으로 확대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서 긴급돌봄 대상자를 한정하지 않고 돌봄 시간도 확대했다"며 "장애 학생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학교에 집단 수용되는 것을 우려해 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