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특허청,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상표출원서비스 개통

모바일 1호 출원인은 창업 준비 대학생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0-03-17 17:24

신문게재 2020-03-18 7면

특허청
특허청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출원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둔 '특허로'(patent.go.kr) 개편 작업이 마무리돼 16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새로 선보인 '특허로'는 상표출원부터 통지서 수신·수수료 납부·심사처리 상황 조회·등록증 발급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된 모바일 상표출원 1호의 주인공은 강원도 강릉의 대학생 예비창업자 김주찬 씨다. 김 씨는 "강원지식재산센터의 도움으로 렌즈케이스 사업에 쓸 브랜드명칭을 정하고 상표출원을 준비하던 중 모바일 상표출원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직접 출원하게 됐다. 5분 만에 모든 출원 절차를 마치게 돼 매우 편리했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모바일 상표 출원이 가능해진 것 이외에도 신규 '특허로'에는 최신 IT 기술이 적용돼 민원 편의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HTML5 표준 기술 기반의 반응형 웹으로 컴퓨터·태블릿·스마트폰 등에 적합한 화면 UI(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브라우저 공인인증서, 디지털 원패스를 통한 간편 인증 기능을 제공하며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면 사설 인증서 사용도 가능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우선은 상표 분야에서 모바일 출원을 시작했지만 조만간 특허·디자인 등 모든 지식재산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미래를 바꾸는 큰 발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그 현장에서 '특허로'에 접속해 출원이 가능하도록 해서 지식재산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