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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보령서천 아산을 253개 지역구 中 경쟁률 가장낮고 세종시는 전국 시도중 두번째 높아

보령서천 아산을 민주-통합 거대양당 맞대결 2대1
분구된 세종 5대1 제주와 광주이어 2위 충북 3.9대1
충청의미래당 비례대표 2명 등록 박의정 박석우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20-03-29 17:26

신문게재 2020-03-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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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충남 보령서천과 아산을 경쟁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이번에 2석으로 분구된 세종시가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고 충북은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지역구 경쟁률은 4.4대 1, 비례대표는 6.6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253개 지역구에 1118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1개다. 정당별로는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237명), 국가혁명배당금당(235명), 정의당(77명), 민중당(60명), 민생당(58명), 우리공화당(42명) 순이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 간의 '빅매치'가 이뤄지는 서울 종로였다. 무려 12명의 후보가 등록,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충남 보령·서천, 충남 아산을, 전북 정읍·고창으로 경쟁률이 2대 1로 나타났다. 보령서천에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통합당 김태흠 후보, 아산을에선 민주당 강훈식 후보와 통합당 박경귀 후보가 각각 맞대결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로 5.3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세종시와 제주도가 5.0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이번에 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데 세종갑 6명, 세종을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8개 선거구가 있는 충북은 모두 31명이 등록해 경쟁률 3.9대 1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낮았다.

최연소 후보는 서울 은평을의 25세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1994년생)이고, 최고령 후보는 종로에 출마한 83세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준영 후보(1937년생)로 나타났다.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는 모두 35개 정당에서 3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47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6.64 대 1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경쟁률 3.36 대 1의 두배 가까운 수준인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비례대표 당선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고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명의 후보를 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29명,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를 등록했으며 열린민주당은 17명이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비례정당인 충청의미래당은 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1순위는 공인중개사인 박의정(56.여) 후보이며 2순위는 대표최고위원인 박석우(73) 후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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