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집단감염 한숨 돌려...학원.요양병원 접촉자 모두 음성

수강생 접촉자 40명 조사 결과 전원 음성... 요양병원은 전수조사 결과 확진자 없어
대전시 완치율 첫 50% 넘어
추가 확진자는 부여에서 1명 발생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0-03-30 18:09
  • 수정 2020-03-30 18:09

신문게재 2020-03-31 1면

PCM20200312000094990_P4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원이나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청권에 긴장감이 돌았지만,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수강생(대전 29번째 확진자)과 접촉한 동료 학원생·강사 40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해당 학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잠정 폐쇄된다. 접촉자의 상황을 지켜본 후 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대전 32번째 확진자)이 근무하는 논산 한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병원 입원·외래환자 211명과 의료진·간병인 등 종사자 10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에는 이 남성과 함께 카풀을 하던 직장동료와 아내도 포함됐다.

환자, 고령자가 밀집한 요양병원과 개학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이후 잠복기로 인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전의 코로나19 완치율도 30일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지난 3월 2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남은 환자 16명은 각각 충남대병원(13명)과 보훈병원(1명), 국군대전병원(1명)에 분산 치료 중이며, 병원퇴원 후 자가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하면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충남에서는 이날 부여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40대 여성(부여 5번째 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었다. 이중 88명이 완치 격리해제 됐고, 현재 3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충북과 세종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충청권 지역 내 확진자 수는 대전 34명, 세종 46명, 충남 128명, 충북 44명 등 25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8명 증가한 9661명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늘었다.

정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1만4009명이라고 밝혔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자가격리자 수가 최고로 많았을 때는 3만4000명에 달했다"며 "지금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의무화 이후 지침 위반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들의 일탈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일탈 행위를 제한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