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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청주시의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으로 전환"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20-03-31 10:27
김은숙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이 31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청주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제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청주시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춘 예술계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허용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은 "예술계는 공연을 이어가고 시민들은 온라인으로나마 공연을 향유하여 예술계와 시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참으로 혁신적이고 고마운 시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청주시는 평생학습관과 43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도서관 등에서 시민 1만8500여명이 참여한 68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4일부터 운영이 모든 중단된 상태여서 강사들의 생계가 막막해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운영은 무기한 중단되고 평생학습관은 개강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언제 개강을 할 수 있을지 기약도 없다"며 "강사들은 예술이 직업이고 생계인 분들이다. 강사들은 예술계를 지원하는 제도적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아 문화예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은 프로그램의 중단으로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면서 "생계수단을 잃은 강사들도, 여가생활을 잃은 시민들도 모두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시민을 위한 온라인 강의는 "청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대면수업이 가능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강의영상이나 자료를 카카오톡.밴드 등 SNS에서 회원들과 공유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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