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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반려식물 나누며 코로나 극복 총력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0-03-31 10:50


서천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자제와 사회활동 위축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명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정서적 건강회복사업의 일환으로 반려식물을 건강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하며 홀몸 노인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반려식물이 우울감,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서천군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가정방문을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집안의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원 테이블 원 플라워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군은 이번 사업으로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우울감을 해소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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