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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도로공사 민관협력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

김상균 이사장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마중물 역할 할 것"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0-04-01 08:27

신문게재 2020-04-01 7면

공단업무협약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맨 오른쪽)이 31일 철도공단 본사에서 "철도공단-도로공사 해외 민관협력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1일 한국도로공사와 해외 철도-도로 복합사업의 공동 발굴 및 대형 민관협력사업(이하 PPP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철도 및 도로부문 수행실적과 경험, 연구개발 등의 역량을 활용하여 해외 PPP사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 및 수주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최근 해외 발주처의 철도-도로 복합사업, 수도이전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 발주계획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팀코리아(Team Korea)' 공공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해 수주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코리아(Team Korea)는 해외 PPP사업 수주를 위한 민간, 공기업, 정부 민관협력체계를 말한다.

두 기관 첫 협력사업은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약 4조원 규모의 킹하마드 코즈웨이 철도-도로 복합 PPP사업이다. 공단은 정부로부터 해외인프라진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아 4월부터 국내 전문컨설팅 기업들과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들은 국내기업의 해외수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공공기관이 앞장서 수주기반을 조성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와 도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인프라시장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를 활성화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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