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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방지대책본부 특별경계 근무

스마트 드론 대응단 동해안 산불취약지 총동원, 동해안 산불대응기관 점검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0-03-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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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이 31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방문해 산불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당부사항을 말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에 나선다.

청명·한식 시기를 맞아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논·밭두렁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 증가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청명·한식 시기 연평균 31.6건의 화재가 발생해 409.9㏊가 소실됐다. 지난해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이르렀던 동해안 산불은 청명·한식 하루 전날인 4월 4일에 발생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감시·단속에 고삐를 당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31일 스마트 산림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과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 산림드론 활용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산불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 올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산림 내 무단입산자를 감시하고 야간 산불 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산불의 규모, 진행 방향 등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한다. 산불확산 예측과 실시간 언론에 제공해 지역주민 대피 등 산불 안전 확보에 활용할 수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산불방지 활동에 제한이 있으나 산불재난 대비에 누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개인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 산불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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