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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봉 대덕대 총장 직위해제

학교법인 창성학원, 1일 이사회서 직위해제 결정

전유진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04-01 19:59

신문게재 2020-04-02 6면

김태봉 대덕대 총장이 이사회에서 직위해제됐다.

학교법인 창성학원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재적인원 8명 중 6명이 참석해 김 총장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직위해제 사유는 총장 직무수행능력 부족이다. 이밖에도 리더쉽 및 문제해결능력 부족, 교직원 간 분열과 대립 초래, 규정을 위반한 인사 발령, 교비 회계 부적정 집행 등이다.



창성학원 이사회 A 이사는 "대덕대는 입학율이 70%대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데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실패하고 교직원 화합에 실패했다"며 "근무 성적이 불량하고 능력이 되지 않으면 총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김태봉 총장을 직위해제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창성학원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 있는 총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주된 이유"라며 "재직하면서 성과 지표가 상당히 추락해 있다. 총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그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덕대는 지난 2015년부터 창성학원의 임원 간 분쟁 등으로 총석 공백이 15개월 이상 계속되는 등 파행을 겪어 왔다.

김상인 전임 총장도 임기를 마치기 전 지난 2018년 학교법인 창성학원에 사표를 제출해 김태봉 총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몇 개월 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창성학원은 1948년 설립된 대전고등공민학교가 모태로 대덕대와 대전중앙고, 대전여상, 대전중앙중, 대덕대 부속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창성학원은 직무대행을 뽑고 징계사유 조사 이후 해임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태봉 대덕대 총장은 2일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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