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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코로나19로 어려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비 긴급지원

4월말 관내 700가구에 4개월분 생활지원비 지역상품권으로 일시 지급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20-04-02 11:09
  • 수정 2021-05-04 01:01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지자체들도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에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미 수개월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행정 서비스가 코로나로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생활지원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책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3월말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및 법정 차상위계층 700여 가구이며, 2가지 이상 급여를 수급 중인 경우 가장 유리한 자격 기준을 적용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동양육 한시지원(아동돌봄쿠폰)을 받는 아동수당 수급 대상자 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상품권을 지급받는 경우 중복 수급이 허용된다.



한시적생활지원비는 가구별 지원기준에 따라 4개월분을 일시 지급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인 계룡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로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1인 가구 52만원, 2인 가구 88만원, 3인 가구 114만원, 4인 가구는 140만원이며,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에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8만원, 3인 가구 88만원, 4인 가구 108만원 등이다.

시는 한시생활지원비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국비 4억1천1백원을 보조받아 추경예산에 편성하였으며, 상품권이 발행되는 4월말 또는 5월초부터 면·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정 대상 주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경제적인 도움이 얼마나 계속 이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지원은 물론 시민들이 유례없는 감염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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