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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도서관, 비대면 도서대출서비스 확대

7일부터 계룡도서관도 참여....주말 내내 도서 수령 가능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20-04-05 00:24
  • 수정 2021-05-04 00:52

코로나19로 인해 행정기관을 찾는 민원인들의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생계로 이어지는 행정업무의 경우 민원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반발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 도서 대출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경우 직접 방문하던 서비스가 차단되면서 도서관 직원들과 주민 모두 아쉬워 하고 있다. 일부 도서관에서 비대면 인터넷 서비스로 공백을 채워나가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자체에선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계룡시가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 대출 서비슬를 확대 개편한다. 계룡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공백 최소화 및 시민들의 도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비대면 대출서비스는 도서관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하면 다음날 도서관 정문 앞에서 책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직원들과 도서관을 찾는 민원인과의 접촉은 가능한 최대한 지양한다. 

 

계룡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엄사도서관에서 시범 시행하던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이달 7일부터 계룡도서관까지 확대 시행하고, 각 도서관별 휴무일을 제외한 주말동안에도 신청도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도서 대출 편의를 제고한다.

 

이에 따라 계룡도서관은 화∼일요일(월요일 휴무), 엄사도서관은 월~목요일, 토~일요일(금요일 휴무)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지난 2주간의 시범기간 동안 이용자 불편사항을 수렴해, 당초 홈페이지 링크 사이트에서 하던 신청방식이 아닌 로그인만 하면 도서검색 후 간편하게 클릭 하나로 대출신청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예약도서는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11시∼오후6시에 받을 수 있으며, 수령시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도서 대출은 1인당 5권까지 14일간 대여 가능하며, 도서 반납은 도서관 무인반납기에서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습꾸러미’를 통해 교육 공백을 채우고 있다. 학교에서 받는 정규 수업과정과는 거리가 있지만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도서관 자체에 대한 방역도 강화되고 있다. 직원들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운영 시스템도 방역우선으로 전환 운영중이다. 

 

주민들위 원할한 방문을 위해 도서관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책소독기,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대여도서 및 도서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도서를 수령하는 시민들은 도서관 방문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안전한 도서대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공시설사업소 임국희주무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안전한 도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서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도서관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이용자 증가에 따라 베스트 셀러 등 인기 콘텐츠 중심으로 전자책 176종, 오디오북 37종을 추가 구입해 도서 서비스 질을 한층 제고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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