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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지원청, 손세정제 150개 직접 제조 배포

보건교사 없는 학교 우선 배포

송오용 기자

송오용 기자

  • 승인 2020-04-05 11:05
금산교육지원청 손세정제 제조 1


개학 후 방역물품 부족 사태에 대비해 금산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손세정제를 제조, 배포해 발빠른 코로나19 대비에 나섰다.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양정숙)은 지난 1일, 교직원들이 직접 손세정제 150개(500ml)를 제조, 일선 학교 및 통학차량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여파로 지역 내 마스크와 손세정제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비해 금산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재료를 일부 구입해 손세정제를 직접 제작했다.

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제조, 배포한 손세정제는 손소독 기능과 더불어 문 손잡이, 책걸상 등을 소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손세정제는 지역 30개교 중 보건교사가 없는 10개교에 우선 배포하고, 통학차량 버스에도 비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개학 후 학생들이 1일 2~3회만 손세정제를 사용해도 물량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번 손세정제 직접 제조한 경험이 코로나19 종료시까지 방역용품 부족사태를 대비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숙 교육장은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손세정제 부족이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개학 후 많은 학교에서 손세정제와 같은 방역물품 부족이 우려된다"며 "이번 직접 제조를 계기로 앞으로도 방역물품 부족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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