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몰 조성 속도 낸다

허 시장 공약 사업... 1,2,3층을 시민 편의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실시설계 용역 단계로 시민의견 수렴 나서
올 11월 안으로 공사 완료.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0-04-05 18:48
  • 수정 2020-04-05 18:48

신문게재 2020-04-06 2면

대전시청사 전경1
대전시가 민선7기 시민약속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민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정책토론 창구 '대전시소_대전시가 제안합니다'를 통해 '대전시청 시민 몰 어떤 공간으로 만들까요?'에 대한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 사항인 시민몰 조성사업은 시청사 1, 2, 3층을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참여하기 좋은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시는 관련 예산 18억6000만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청사 내 주요 시민 이용공간은 종합민원실(2층), 어린이도서관·복합문화공간(20층), 기타 휴게시설(1-3층) 등이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2000년도 초반 이후 별도의 규모 변경이 없어 시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시는 판단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전시청사 시민공간의 시민친화적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민원실이 2층에 위치해 내·외부 보행동선이 복잡하며 어린이도서관이 20층에 있어 주말 평균 50명 정도만 이용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시정 홍보 시설이 1층과 3층, 4층에 분산 설치돼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공간 재배치를 통해 시청사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여 시민 편의와 행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허 시장의 또다른 공약 사업인 둔산센트럴파크(가칭)조성 사업과도 연관성이 있다. 둔산센트럴파크는 둔산 내 나눠 진 공원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중심에 시청사가 자리 잡고 있어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순한 공간 재배치가 아닌 이용자 확대를 위한 콘텐츠 구성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오 모씨는 "시민이 청사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행사나 민원 업무 때문이다. 굳이 시민몰 이용만을 위해 찾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면서 "다수의 시민이 흥미를 끌 수 있고,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자문단을 운영해 최근 시민몰 조성에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시가 구상한 시민 몰은 2층을 어린이도서관, 시민 북 라운지, 소그룹 미팅룸 등 시민복합문화휴게공간으로 구성하고, 1층에는 홍보관, 3층에는 학습휴게공간을 조성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20층의 하늘마당은 개방감 있게 재구성했고, 어린이도서관 자리는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설계 용역을 5월 안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노용재 시 운영지원과장은 "5월까지 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이르면 올 11월에는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시청사의 열린 공간들은 시민을 위한 공간인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이용에 불편이 없고 시민 친화적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의견 수렴은 시민 몰 조성 사업의 각 공간들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실시되며,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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