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공식선거운동 첫주말 여야 금강벨트 '대회전'

민주, 시민당과 대전서 지역 첫 공동정책발표 '한몸유세'
통합, 김종인 충청행 정권심판 호소 "세종의사당 챙길것"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0-04-06 00:14
  • 수정 2020-04-06 00:14

신문게재 2020-04-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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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전국 판세의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에서 여야가 뜨겁게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공동 정책공약 시리즈를 대전에서 시작하는 등 중원에서 본격 화력전에 돌입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대전, 충북, 세종 등 충청권 광폭 행보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11시 이은권(대전중구) 후보 사무실에서 대전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동구), 이은권, 이영규(서갑), 양홍규(서을), 장동혁(유성갑), 김소연(유성을), 정용기(대덕) 대전 지역 7명 후보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실정과 총체적 난국을 자초했다. 정권심판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충청도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로 많이 나아가야 한국의 장래가 보장되고 열릴 수 있다"며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충북 청주로 자리를 옮겨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가보건안전 담화를 발표하면서 국민 보건 위생 안전을 책임질 국민보건부 독립부처 신설을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통합당 지도부로선 처음으로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가서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지역 정치권 안팎에선 그동안 세종의사당 설치에 미온적이었던 통합당이 김 위원장 방문으로 적극 힘을 보태고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8일엔 충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대전에서 '원팀 공약발표' 캠페인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 캠페인은 관심분야와 강점이 비슷한 양당 후보들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통공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역 행사로는 중원의 최대 전략지역인 대전에서 가장 먼저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이상민(유성을)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1번 최혜영 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턱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동 공약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지원 방안 ▲장애인 탈시설을 통한 자립생활 정책강화 방안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골자로 한 정책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다른 여당 후보들의 각개 전투도 금강벨트를 뜨겁게 달궜다. 박범계(대전서을) 후보는 선거 캠프 앞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친환경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하고 자전거로 전 지역을 누볐다. 민주당 박병석(대전서갑) 후보는 도마복수-정림-가수원-관저-도안의 경우 노선이 확정된 만큼 동시완공을 추진해 편리한 교통과 상권 활성화를 약속하는 교통 공약을 발표하면서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었다.

조승래(유성갑) 후보 역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유성구 용계동 유성대로와 덕명동 화산교를 있는 동서대로를 약속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총선이 10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충청권에서 총선 필승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나서면서까지 다양한 행보와, 후보들 개개인의 선거 전략도 속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세종=임병안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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