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과학관' 코로나19 여파 과학의 달 행사도 온라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4월 과학을 달을 맞아 준비됐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체험 불가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쌍방향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의 달을 맞아 준비했던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접촉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기 있기 때문이다.

기관들은 참여 독려를 위해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체험을 인증하거나 공모전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일까지 '집에서 해보는 신기한 과학실험' 이벤트를 통해 숨겨진 과학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종이·빗·달걀·빨대·찻잔·우유·자석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신기한 과학실험 12가지를 직접 집에서 체험해보고 SNS에 이를 인증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그리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KBSI는 올해 청소년 개학연기에 따른 불편완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여간 주니어닥터 누리집을 통해 '2020 과학의 달 과학상상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공모전 주제는 '과학기술로 꿈꾸는 미래'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재단)과 정부 출연연·과학관·과기원 등은 한 달 동안 과학문화 대표 누리집 '사이언스올'에서 '2020 온라인 과학축제'를 운영한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손꼽히는 국내 과학 축제 중 하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온라인 과학축제는 코로나19·천리안2B호·지구의 날 50주년 등 최신 과학 이슈를 반영해 ▲과학학습 ▲과학체험 ▲과학문화 콘텐츠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과학 학습에선 '온라인 과학 강연'과 '사이언스 책방', '도전 수학·SW미션'이 진행되며 사이버 과학체험에선 '랜선 과학관 나들이', '피플 인 사이언스', '쇼미 더 사이언스'를 즐길 수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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