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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세종 완치환자 2명 격리해제 후 재확진

2번·6번 확진자 7일 재확진 판정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0-04-07 19:54
세종시청사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세종시 2번 확진자와 6번 확진자가 무증상 완치자로 격리가 해제된 후 각각 18일·13일 만에 재확진됐다.

세종 2번 확진자는 도담동 줌바댄스 강사로 활동하며 지난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으로 격리치료를 받아 지난달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자가격리가 해제됐으며, 지난 6일 진행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세종 6번 확진자 역시 지난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담동 줌바댄스 학원 40대 여성 수강생으로 지난달 23일과 24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25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세종시는 지난 6일 완치판정을 받은 확진자 17명 중 7명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 두 명에게서 양성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최근 재확진 사례에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완치돼 격리해제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총 51건이라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7명, 대구에서도 재확진된 사례가 18건 나왔다.

세종에서도 이날 2건의 재확진 사례가 발생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대응에 한층 고도화가 요구된다.

세종시는 전체 완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 46명 중 1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상태로 앞서 6일 7명 검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재검사를 진행한다.

또 완치 후 14일간 증상 모니터링 및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완치 후 7일 뒤에 1차 검사 그리고 14일 뒤에 2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명의 재확진자에 대해 격리해제 후 동선을 파악 중으로 파악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2번확진자
세종 2번 재확진자 이동동선(7일 오후 7시 기준)
6번확진자
세종 6번 재확진자 이동경로(7일 오후 7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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