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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익명 기부자 연이어 나타나

박용훈 기자

박용훈 기자

  • 승인 2020-04-08 10:37
괴산에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 익명의 기부자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청천, 문광, 소수면에 이어 지난 7일에는 장연면에 네 번째 익명의 기부자가 출현했다.

장연면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면사무소를 찾아와 흰 봉투를 내밀고 사라졌다.



이 남자는 직원에게"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장연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만 전하며 봉투를 건넸다.

직원이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으나 끝내 알려주지 않고 황급히 면사무소를 빠져 나갔다.

봉투 안에는 별도의 메모나 편지 없이 현금 5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에 장연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기부금을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에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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