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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다문화]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는 다같은 가족

여성가족부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 추진
누리집 개편, 우리동네가족센터, 소통공간 강화
가족간 평등, 다양성 메시지, 연대협력 추가 확대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20-05-27 15:15

신문게재 2020-05-28 9면

가족과함께 배경
세상모든가족함께 로고


세상이 변하면서 가족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있다. 따라서 가족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대한민국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월부터 가족 다양성 캠페인인 '세상모든가족함께’를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든 형태의 가족이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여가부는 온라인 공간에서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국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누리집을 운영 중이다.



◇세상모든가족함께 누리집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이란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위해 사회적 인식 확산, 차별적 법·제도 개선, 보편적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포괄하는 캠페인을 의미한다.

인식 부문에선 모든 형태의 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장 마련과 함께 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며 가족 다양성 교육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제도 부문에선 차별적 법제를 개선하고 포용적 제도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게 차별적인 법과 제도 발굴 및 개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다.

인프라 부문에선 지역사회 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족 특성, 생애주기별 가족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가족센터 확대한다.

여가부는 ‘세상모든가족함께’ 라는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누리집 홍보를 확대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누리집을 개편했다.

이번 누리집 개편으로 '우리 동네 가족센터', '돌봄공동체 소통공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족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강화되고 ▲콘텐츠 공유 기능 ▲SNS 게시물 연동 기능 등이 추가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다.

주요 정보로는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 소개 ▲생애주기별 가족서비스 정보 ▲가족센터 정보 ▲돌봄공동체 소개 ▲온·오프라인 행사 정보 ▲가족 다양성 국민인식조사 결과 등이 있다.

자기 가족을 소개하고 싶거나,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과 가족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누리집에 접속하여 가족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리거나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누리집 게시판은 참여세상, 이야기세상, 내곁에 가족 서비스, 세상모든가족함께는 등으로 구성 됐다.

우선 ‘참여세상’은 우리 가족 소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게시물을 연동해 이용자 참여 내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이야기세상’은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과 관련된 영상, 사진, 카드뉴스, 보도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 곁에 가족서비스’는 생애주기별 가족서비스, 우리 동네 가족센터, 돌봄공동체 등을 소개하고 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상모든가족함께는’은 가족 다양성 캠페인 취지와 메시지, 2019년 추진내용 등을 소개한다.

이번 누리집 개편에 맞춰 국민참여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우수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세상모든가족함께 누리집에서 캠페인 슬로건 이미지를 다운받은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슬로건 이미지와 필수 해시태그 등을 공유하면 된다. 당첨자는 6월 5일 발표한다. 당첨자 1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번 누리집 개편 세부 계획을 보면,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한 메뉴 개선과 게시물 공유기능이 추가됐다. 가족서비스 홍보 메뉴 신설, 메뉴 위치를 조정했다.

또 게시물 공유기능으로 누리집의 콘텐츠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누리집 방문자 확대를 위한 콘텐츠 밀집 및 확충이 추진된다. 여가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세상모든가족함께 인스타그램 등과 연동해 국민 참여 게시물을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콘텐츠도 확충한다. 가정의달 캠페인, 가족정책, 가족센터 등과 관련된 영상, 사진자료, 보도자료 및 향후 제작될 캠페인 콘텐츠도 게시한다.

바다나들이
지난해 진행된 바다나들이 행사. <사진제공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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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바다나들이 행사. <사진제공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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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바다나들이 행사. <사진제공 여성가족부>
◇캠페인 추진계획

추진방향으로 가족 내 평등, 연대와 협력, 상호 돌봄을 강조한 가정의 달 캠페인에 이어 가족 간 평등, 다양성 메시지, 연대와 협력 메시지를 추가해 강화한다. 시기는 가정의달 캠페인 추진 이후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내용으로는 방송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종합해 연중 연결성 있게 배치할 방침이다. 먼저 상반기 중에는 5월 말을 계기로 ▲국민여 SNS 캠페인 ▲언어개선 캠페인 ▲방송 프로그램 ▲온라인 소통 플랫폼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캠페인 및 방송 등 상반기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족 행사를 추진하되 코로나19 지속을 대비해 대체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더불어 메시지 및 홍보 방안도 마련했다. 메시지는 슬로건 '세상모든가족함께'를 중심으로 하되, 세부 메시지인 '달라 보여도 모두 같은 가족'을 활용해 구체적 의미를 전달한다.

홍보 방법에선 청소년과 청년층은 뉴미디어 활용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장년층은 전통매체 중심의 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다.

홍보 매체별로는 6월에는 특집방송, 9~10월 공익광고, 11월 다큐멘터리, 6~7월 및 9~10월 네이버를 활용하고 상시적으로 온라인을 이용할 계획이다. 신문에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옥외전광판을 통해 공익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활동으로는 5월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같은 달 서울숲에서 ‘세상 모든가족함 께 숲 속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10월에는 세상모든가족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여정 '바다나들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개편된 누리집을 통해 보다 많은 가족과 국민이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을 알게 되고, 필요한 가족서비스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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