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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투어 오는 15일 '시동'

관내·광역·순환, 언택트투어 등 운행 시작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0-08-12 15:50
  • 수정 2021-05-16 17:30
대전시, 폭염 장기화에 재난수준으로 총력 대응 (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대전시티투어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최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이용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오는 15일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대전여행을 선사하는 '대전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티투어는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관내테마투어 ▲주말을 이용 옥천, 논산 등 10곳의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광역테마투어 ▲코로나19 관광트랜드를 반영한 언택트투어 ▲남부(대전아쿠아리움, 효월드 등), 대청호(세천근린공원, 대청호자연생태관 등)를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해 운영한다.



15일 첫 출발을 하는 관내투어는 매일 오전, 오후, 야간(금요일) 구분해 운행하고, 나머지 투어는 주말 오전, 오후 2회 운영한다. 대전역(서광장)에 마련된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탑승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현대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현장을 돌아보는'다크투어'와 새로운 여행트랜드를 반영한 '언택트투어'등 안전하고 색다른 투어를 위해 코스를 신설해 이용객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투어 신청은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21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코스별 각각 4000~9000원이다.

투어 참가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박도현 시 관광마케팅과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시티투어가 운영되면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전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는 등 즐거움과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대전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트래블라운지'개관에 맞춰 9월 한 달 동안 트래블라운지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전시티투어 이용료 50%를 할인해 주는 관광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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