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앞둔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자금사정 어렵다"

평균 필요자금 2억 4630만 원... 6890만 원 부족
중기중앙회,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발표 -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0-09-17 17:04

신문게재 2020-09-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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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호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와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애로가 가중되면서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 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10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 67.6%가 '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했다. 전년(55.0%)보다 1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자금 사정 곤란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86.9%)'을 꼽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등 순이었다.

'코로나19가 추석자금사정 곤란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은 전체에 해당할 정도인 94.1%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평균 2억 463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한 부족 금액은 6890만 원으로 부족률은 28.0%였다.

추석 자금 확보계획에 대해 '대책 없음'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제연기(38.7%), 납품대금 조기회수(35.3%) 등으로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 업체는 지난해보다 8.1%포인트 감소한 47.3%로 조사됐다. 연휴 계획은 평균 4.7일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피해와 더불어 추석자금 애로가 겹쳐 현장에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내수침체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투자·수출부진 등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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