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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컨'물동량 전년 동기대비 63.2% 급증

대중국 플라스틱류(PP, PTA 등) 물동량 수출 수요 급증
전체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1-01-22 19:44
  • 수정 2021-05-13 00:43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외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수)의 20년 전체 항만물동량은 총 84,511천톤(가통계)으로 전년 동기 93,059천톤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화물별로는 비컨테이너 화물이 83,154천톤으로 전체물동량의 98.4%를, 컨테이너 화물은 1,357천톤으로 1.6%를 차지했으며, 비컨 화물은 석유정제품 34,740천톤, 원유 26,548천톤, 유연탄 11,425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 5.4%, 16.3% 감소하였다.

이는 글로벌 코로나 펜데믹 영향 등으로 인한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전력소비 감소로 인한 발전소 가동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파악됐으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73,870TEU 대비 63.2%가 늘어난 120,560TEU를 처리하였으며, 공컨이 24,427TEU에서 52,204TEU로 113.7%나 급증했다.

컨 물동량 증가는 화물차 안전운임제(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정한 제도)정착으로 대산항 육상운임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공컨이 늘어난 이유는 대중국 플라스틱류(PP, PTA 등) 물동량 수출 수요 급증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김진환 과장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율 확대(20%→50%), 대산항 5부두 개장과 유화사 공장증설에 따른 신규 물동량 창출 등에 힘입어 올해는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적극적인 포트세일 및 선·화주 워크숍 개최 등으로 항만서비스 향상과 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산항은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석유 화학, 자동차·전자 부품 단지 등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2010년 항만별 전체 화물 처리량은 대산항이 6612만 톤으로 전국 29개 무역항 중 6위에 해당하며, 위험 화물은 4만 5344TEU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전체 입출항 선박은 1만 1462척이며, 입출항 화물 물동량 처리 실적은 모두 6612만 2000톤이다. 물동량 가운데 컨테이너는 4만 5233TEU이며 품목별로는 원유 2280만 톤, 석유 정제품 2266만 톤, 유연탄 1370만 톤, 화학 공업 생산품 486만 톤 등으로 원유와 석유 정제품이 6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 7월 25일 확정 고시된 제3차 전국 항만 기본 계획에는 대산항과 중국 룽앤항을 잇는 국제 쾌속선 취항을 위한 국제 여객 터미널 건립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0년까지 2,000TEU급 다목적 부두 1선석과 3만 톤급 자동차 부두 1선석, 그리고 12만 톤급과 1만 톤급 액체 화물 부두 2선석이 국가 부두로 개발되며 2020년 이후에는 2,000TEU급 다목적 부두 1선석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에 있어 대산항은 석유 화학 산업 거점 항만, 환황해권 시대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 및 대중국 전진 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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