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안도현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눈썰매 타는 임금님'

안도현 지음│김서빈 그림│출판그룹 상상│112쪽.

오희룡 기자

오희룡 기자

  • 승인 2021-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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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이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옛날이야기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눈썰매 타는 임금님'이 출간됐다.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천년 고도 경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선 까마귀와 쥐, 자라가 말을 하고 눈썰매 타는 미추왕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랑과 미래를 예언하는 연못도 등장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에 널리 알려진 '쌀이 나오는 바위'와 같은 설화까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도현 시인은 "코로나 19로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책 출간을 결심했다"며 "고향인 경북 예천에 돌아와 보니 잊고 있었던 여러 이야기가 주변에 수두룩 했다"고 말한다.

안 시인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옛 이야기 가운데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골라 책에 담았다.

안 시인은 "옛날이야기는 옛날에 만들어져 입을 통해 내려온 이야기이다 보니,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변형됐고 딱히 정본이라고 규정할 필요도 없다"며 "옛날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린이들도 각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퍼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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