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강세...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견인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1-02-23 16:50

신문게재 2021-02-24 8면

충남도 로고
충남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도가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도내 수출액은 7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62억 4400만 달러)보다 12.9%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수입은 22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2억 9700만 달러) 대비 33.2% 감소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8억 4900만 달러 흑자로, 전국 무역수지 흑자액 38억 달러를 압도하며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반도체가 31억 5100만 달러로 16.9% 상승했다. 이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0억 5000만 달러) 49%, 컴퓨터(5억 8000만 달러) 9.4%, 합성수지(1억 6500만 달러) 19.4%, 자동차 부품(1억 4900만 달러) 72.4%, 건전지 및 축전지(1억 1300만 달러) 33.9% 각각 늘어났다.

반면, 석유제품은 3억 6400만 달러로 36.2% 줄고, 석유화학중간원료는 1억 6900만 달러로 24.7%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9억 1500만 달러) 25.0%, 베트남(16억 4400만 달러) 21.5%, 홍콩(11억 1800만 달러) 16.9%, 대만(4억 7200만 달러) 80.1%, 일본(2억 800만 달러) 6.8% 증가했다. 반면 미국(5억 7000만 달러)은 11.6% 하락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5800만 달러, 5600만 달러로 각각 64.4%와 41.2%가 줄었다.

이처럼 도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충남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이 글로벌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량은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늘어나는,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도 수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수출은 특히 지난해 9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증가를 보이고, 11월 10.8%, 12월 20.1%, 지난달 12.9% 증가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도 기록했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충남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1위를 이어오며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 활동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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