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장사가 잘돼 문 앞까지 줄 서 있는 광경은 없습니다.
걷다 보면 폐업을 알리며 문 닫힌 가게가 있고, 식당가에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호떡을 팔고 있는 사장님이 힘들다고 합니다.
10시에 출근해 맞이한 첫 손님이라고 하기에 조금 많이 부탁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어 나오긴 했지만, 요즘 같아서는 죽고 싶다고 합니다.
힘내시라고 하며 돌아서면서 '나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적이 있었나, 살아오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본 적이 있었나' 생각에 잠겨 봅니다.
짧은 순간, 몰입한 적은 있어도 내 모든 것을 걸고 죽을 만큼 악착같게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을 만큼의 목표, 절박했던 순간이 없었기에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길을 걸어오면서 인생은 안정 속에 빠져 있을 때 끝남을 느낍니다.
도전과 실패는 목표가 있고 할 일이 있기에 살아있게 합니다.
그러나, 할 수 없다, 왜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안정을 취하면 끝이네요.
신입사원 시절, 한계능력배양교육이 있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야만 한다', '나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하루 종일 산과 들의 코스를 따라 고생하던 생각이 납니다.
할 일이 있음은 행복입니다.
그 일에 모든 것을 건 사람은 그 과정이 힘들어도 더 행복합니다.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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