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옴마야, 꽃이 피었네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1-03-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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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산수유꽃이 피었네요. 한 8년 전인가요? 그 해 봄에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난동리라는 마을이었는데요. 마을이 산수유꽃으로 노랗게 물들었어요. 난동리라는 마을은 산 밑이라 비탈졌더군요. 마을 한 가운데에 우물같은 연못이 있었어요. 아주 조그마한 연못인데 끝을 알 수 없는 깊이였습니다. 맑은 물이 찰랑찰랑 못을 가득 채웠어요. 너무 깊고 맑아서 무서웠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요. 그 맑은 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앞 산수유꽃을 보니 반갑고 오래전 갔던 지리산 아래 마을이 생각났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 곳곳이 산수유꽃으로 물들겠지요.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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