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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문화유적지 정비로 역사적 가치 보존

오는 31일까지 지역내 문화유적지 20곳 환경정비

신성룡 기자

신성룡 기자

  • 승인 2021-05-07 09:53
문화유적지 정비 관련-1
구 관계자가 문화유적지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서구청 제공]
대전 동구가 지역 내 문화유적지를 관리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와 현지 실태조사 등 상반기 문화유적지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관리 사업 대상은 ▲능성 ▲백골산성 ▲미륵원지 ▲김정선생묘소일원 ▲관동묘려 등 시 지정 기념물과 문화재 자료 20곳이다.



능성은 가양동·자양동에서 비룡동 비름들 마을로 넘어가는 '비름들고개' 위에 있는 석축산성이며 백골산성은 신하동 해발 340m의 백골산 정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해 쌓은 산성이다.

문화재 자료 37호인 관동묘려는 상청당 송유(1389~1446)의 어머니 류씨부인의 묘 아래에 제향을 지내기 위해 지어놓은 재실이다.

미륵원지는 고려말 황윤보(黃允寶)에 의해 건립돼 여말선초 회덕황씨가의 적선(積善)으로 운영된 역사 깊은 생활유적이며 김정 선생 묘소는 1991년 7월 10일 시 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됐다.

구는 이번 관리 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주요 문화재 등에 대해 제초작업, 진입로 정비 등 주변 환경 정비와 안전 점검을 해 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더불어 문화재와 석축, 담장 등 그 주변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 상태 점검을 통해 경미한 보수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동구에는 '(구)동양척식주식회사' 등 국가등록문화재 5곳과 시 지정문화재 38곳, 총 43곳의 문화재가 역사의 흔적을 유지한 채 보존돼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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