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최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번기 인력 수급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안군 제공 |
이날 간담회는 관계 공무원, 농업인 대표, 인력소개소 대표 등 17명이 참석해 농업인과 인력사무소 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번기 인건비 상승과 인력수급 방안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양파, 양배추 등 농산물 가격 하락 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많은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과 양파·마늘 수확기에 군부대, 민간단체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력소개소 대표들은 "코로나로 인해 외국 인력의 입국이 어렵지만 인력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인건비 상승요인 중 하나인 무허가 인력사무소에 대한 단속과 근로자 숙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농업인과 인력소개소는 상생의 관계이므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배성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력부족이 심화 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자원봉사자 모집과 군부대, 대학교, 기관단체에 대한 인력지원 요청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병우 기자 lb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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