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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형 한옥클러스터 시동

고창형 한옥산업도시 세계로 출발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2-04-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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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고창군수(왼쪽 네번째)가 지난 21일 고창군청 5층 회의실에서 고창군과 전북대학교, 한옥전문기업이 '한옥산업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전경열 기자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가 전북대, 한옥 전문 기업들이 손잡고 고창군의 한옥 르네상스를 주도한다. 기존 한옥 관광산업에 더해 인력양성, 관련 기업 유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고창 형 한옥 클러스터'가 시동을 걸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고창군과 전북대학교, 한옥 전문기업이 '한옥 산업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남해경 전북대학교 한옥 인력양성 사업단 교수, 김동인 한옥연 대표, 이계순 바움건설대표, 조숭환 ZIN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옥 산업의 산·학·관 원스톱 지원체계가 완성됐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 실습, 체험장 운영을, 한옥 기업은 생산과 전시판매를, 고창군은 기업유치와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고창군과 한옥 관련 기업들은 국내 최초 한옥 산업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옥 건축은 대표적 노동집약 사업이다. 숙련 기술 인력을 비롯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목재와 황토벽돌 등 한옥 자재 생산업체 육성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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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앞에 형성된 한옥체험마을
전북대학교도 고창캠퍼스에 한옥학과 정규화와 한옥에코뮤지엄을 추진한다. 해외 수출도 확대하면서 고창이 전 세계에 한옥을 알리는 전진기지가 된다.

실제 관련 업체는 전북대학교와 협업해 알제리, 베트남에 한옥을 수출을 성사시켰고, 상담이 진행 중인 곳만 10여 개국 20여 단지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북대학교와 한옥연은 오는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수출 한옥 건축물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읍성과 연계해 이야기가 있는 한옥 민속 마을을 만든다. 한류스타 비와 공유가 머물고 간 한옥호텔은 반년 치 예약이 동 날 만큼 인기를 끌고 있고, 바로 옆 동리정사를 재현한 판소리체험관이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민속 놀이체험 장과 한옥게스트하우스 등도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한옥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합리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고창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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