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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식] 영진위와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지역 영상산업 발전 협약 外

손충남 기자

손충남 기자

  • 승인 2022-04-27 10:05

신문게재 2022-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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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 영진위와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지역 영상산업 발전 협약

부산시는 26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며, 두 기관은 비대면 가속화, OTT 급성장 등 급변하는 영화 패러다임 속 영화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기장군에 건립 추진 중인 부산촬영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촬영소의 원활한 건립 추진과 운영 활성화, 영화?영상 제작지원 확대,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한국영화아카데미,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영화?영상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두 기관은 그동안 재원부족으로 인한 후반작업시설 등 시설축소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을 향후 추가 재원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축소된 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 원활한 건립 추진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후반작업시설 부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촬영소 내 대용량 촬영 파일을 현장에서 편집하고 후반작업시설로 고속 전송할 수 있는 '데일리즈 랩(Dailies Lab)'과 네트워킹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단단한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해 영화산업 관련 현안 및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축제지도
부산 축제 지도./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 대표 축제 지도를 통한 관광객 유치 나서

부산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대부분의 축제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또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으나, 지난 18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부산 불꽃 축제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부산이 계절별로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아 개최하고 있는 축제를 한 장의 지도에 담아 관광객들에 선보인다.

지도에는 부산 불꽃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항축제 등 대형 축제는 물론 지역 축제 평가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된 구·군 축제 등이 모두 나타나 있다.

먼저, 계절별로 보자면, 봄에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조선통신사축제, 여름에는 부산항축제, 부산바다축제 등이 있으며 가을에는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겨울에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해운대북극곰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월별로 보면, 5월에는 용호별빛공원 등에서 한일 문화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조선통신사축제'와 다양한 모래작품을 선보이는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린다.

6월에는 중구 등 원도심 4개 구를 배경으로 산복 도로에 얽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개최를 기다리고, 7월엔 다양한 해양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축제', 그리고 바다조망루프탑 등을 배경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부산바다축제'가 8월에 열릴 예정이다.

삼락생태공원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록의 대향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9월에 열리며, 10월에는 전통적 어업 협동체인 어방을 소재로 한 문화관광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와 전국 유일의 도개교인 영도다리를 소재로 한 '영도다리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부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인 '불꽃축제'가, 12월에는 광복로 일대에서 지역 상권과 연계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등이
제11회 부산MICE페스티벌 포스터
2022 부산MICE페스티벌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개최될 예정이다.

◈ 2022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개최

부산시는 '2022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을 28일, 29일 양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재)부산경제진흥원, (사)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12년 처음 열린 이후 마이스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학계·학생·일반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부산 마이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마이스 구성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마이스산업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을 통해 부산의 마이스산업이 대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청년 멘토 조용민 구글 실장 특강(주제 '디지털 시대, 사용자 중심의 마이스'), 개막식, 부산 마이스포럼, 부산 마이스얼라이언스 정례회, 부산시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 마이스인의 밤, 마이스 직무 부트 캠프,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기획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메타버스 아바타와 인간이 함께 하는 '개막식'과 가상현실(VR)을 예술에 접목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마이스인의 밤'에서는 최근 미래 신기술 적용으로 고도화된 마이스 행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부산 마이스포럼'에서는 문성후 ESG(Environment 친환경·Social 사회공헌·Governance 윤리경영)중심연구소장, 김철원 경희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ESG 경영을 포함한 최신 마이스 경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 취업준비생 등 예비 전문 마이스인을 위한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29일 열리는 '마이스 직무 부트캠프'에서는 부산 지역 컨벤션 관련 전공 학생들이 모여 행사 기획부터 전 과정을 경험하고 최종 결과물을 모의행사 형태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청년들에게서 지역 마이스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참신한 해답을 찾는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기획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마이스 재직자를 위한 '컨벤션 기획사 교육'과 일반인을 위한 '시민 마이스 아카데미'도 마련되어 있으며, 2030월드엑스포 홍보부스와 가상현실 체험구역 등이 마련된 '전시존' 역시 이번 행사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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