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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D-30] 대전시의원 가장 치열한 대결 구도 어디일까?

동구 3선거구 무소속 vs 국민의힘 vs 민주당 3자 대결 예고
다수의 청년 출마자 나오면서 '청년 혈투지' 생겨나기도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2-05-01 13:57
  • 수정 2022-05-01 17:13

신문게재 2022-05-02 5면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의원 선거 열기도 뜨겁다. 특히 이번 지선에서 청년과 여성 등 새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광역 의원 자리를 두고 어떤 경쟁 구도가 펼쳐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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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나영 동구 3선거구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정명국 후보, 무소속 윤종명 후보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동구 3선거구다. 윤종명 대전시의원이 장철민 국회의원의 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서 유일한 3자 대결 구도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되는 정명국 후보와 장철민 의원이 윤종명 시의원을 밀어내면서 자리를 내어준 이나영 후보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사실상 이장우와 장철민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서구 5
더불어민주당 김신웅 서구 5선거구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중호 후보
청년 대 청년 대결이 성사되는 지역구가 지켜볼 만하다. 서구 5선거구인데, 양당 모두 청년 후보를 내세워 유일한 '청년 혈투지'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민주당 김신웅(37), 국민의힘 이중호(34) 후보다. 서구 5선거구는 민주당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3선을 한 곳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두 후보 모두 청년 정치인으로 유권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누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덕구 3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3선거구 김찬술 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용기 후보
대덕구 3선거구는 현역 시의원 대 청년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2018년 선거에서 대덕구 2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던 민주당 김찬술 후보는 이번 지선에서는 2선거구였던 송촌동, 비래동, 중리동이 3선거구로 바뀌면서 3선거구에 재선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청년이자 신인인 이용기(35) 후보를 내세웠다.

현역 시의원이지만 지역구를 바꿨다는 점에서 경쟁자인 청년 후보와 인지도 측면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유성구 4
더불어민주당 이금선 유성구 4선거구 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재혁 후보
유성구 4선거구는 여성 대 청년이 경쟁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현재 유성구의회 의장인 이금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혁(43) 청년 후보가 나선다. 이번 대결 구도에서는 정치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여성과 청년이 맞붙게 됐다. 특히 여야를 포함한 각 정당에서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할당제를 포함한 가점제도를 채택하는 만큼 누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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