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지난 3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야외무대에서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전주시 제공 |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금암도서관을 중심으로 전주시립도서관과 동네책방에서 그림책과 만나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 이어 도서관 1층에 설치된 해외 초청 작가인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관을 둘러보고, 금암도서관으로 이동해 국내 초청 작가인 '이명애' 작가의 원화 전시관을 함께 둘러봤다.
국제그림책도서전은 이날 개막행사에 이어 4일 오전 10시 금암도서관에서 '우연한 발견 놀이하듯 확장해 가는 그림책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명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명애 작가와의 만남은 작가와 '휴가'를 함께 작업한 키다리출판사의 위정은 편집장이 참여하며, 현장에 참석하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전주시립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약 한 달 간 지속되는 이번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통해 전주 곳곳이 그림책도서관, 그림책미술관으로 변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금암도서관에서는 각각 '해외 그림책 작가 원화전'과 '국내 그림책 작가 초대전'이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하루 3차례씩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림책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책이자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 읽는 책으로, 단순하지만 삶의 지혜가 가득한 책"이라며 "국제그림책 도서전이 독서대전과 함께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나라와 문화,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책의 힘을 보여주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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